3천만 원을 쓰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 업체보다 셀프 인테리어를 선택한 이유
숙소 인테리어는 돈을 많이 들인다고 무조건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업체 인테리어와 셀프 인테리어를 모두 경험했고, 결국 다시 셀프로 돌아왔습니다.
한눈에 보기
✅ 독채 숙소 두 채는 시간이 부족해 업체에 맡김
✅ 처음 공사 기간은 5일 예상, 실제로는 10일 소요
✅ 날씨와 자재 수급 문제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
✅ 공사비와 가구·가전까지 포함해 총 3천만 원 이상 지출
✅ 이후 오픈한 숙소는 직접 가능한 부분은 셀프로 진행
처음에는 돈보다 시간이 더 중요했습니다
숙소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돈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룸 숙소는 대부분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벽,싱크대,문 직접 칠하고, 조명을 바꾸고, 가구를 조립하고, 커튼도 직접 달았습니다.
낮에는 페인트를 칠하고 밤에는 예약 손님을 응대하는 생활이 반복됐습니다. 몸은 정말 힘들었지만 비용은 많이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전문가에게 맡기자.
비용이 더 들더라도 시간을 아끼자.”
독채 숙소 두 채를 준비할 때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숙소가 있었고, 예약 관리와 청소, 손님 응대까지 해야 했습니다.
공사 현장에 하루 종일 붙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업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공사는 5일이면 끝난다고 했습니다
처음 예상 공사 기간은 5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는 10일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빨리 끝날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비가 오면 데크 작업을 할 수 없고, 바람이 강하면 외부 공사를 미뤄야 하는 날도 생깁니다.
거기에 예상하지 못한 자재 수급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공사 기간이 두 배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늘어난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목수와 보조 인력의 일당도 계속 늘어났습니다.
📌 공사 기간이 늘어난 이유
✅ 제주도 날씨 영향
✅ 비와 바람으로 외부 공사 지연
✅ 자재 수급 문제 발생
✅ 공사 기간 증가로 인건비 상승
돌이켜보면 자재비보다 더 부담됐던 것은 공사가 길어질수록 계속 늘어나는 인건비였습니다.
숙소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 숙소를 처음 둘러봤을 때의 기분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넓어진 데크, 새로 칠한 벽, 은은하게 켜지는 조명, 거실의 실링팬, 그리고 욕실의 조적 욕조까지.
제가 상상했던 모습이 그대로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숙소는 예뻤습니다.
손님 반응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뒤 제가 가장 오래 바라본 것은 숙소가 아니라 견적서였습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돈은 계속 들어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테리어 비용이라고 하면 공사비만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숙소는 공사만 끝난다고 바로 손님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 숙소 오픈 전 추가로 준비한 것들
✅ 쇼파
✅ 침대와 매트리스
✅ 식탁과 의자
✅ TV와 냉장고
✅ 침구와 커튼
✅ 주방용품
✅ 작은 소품들
하나씩 채워 넣다 보니 총비용은 어느새 3천만 원을 넘어 있었습니다.
“정말 이 모든 작업을
업체에 맡길 필요가 있었을까?”
그날 이후 제 방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시간은 분명 절약했습니다. 결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벽을 칠하는 일, 조명을 설치하는 일, 가구를 조립하는 일까지 모두 업체에 맡기다 보니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자재비가 아니라 인건비였습니다.
그때부터 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가 꼭 필요한 공사도 있지만,
직접 해도 충분한 작업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독채 숙소를 인수했을 때는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문 기술이 필요한 공사만 업체에 맡기고, 나머지는 직접 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후 직접 진행한 작업
✅ 벽 페인트
✅ 조명 교체
✅ 커튼 설치
✅ 가구 조립
✅ 소품 배치
✅ 인테리어 마무리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무엇보다 비용 차이가 정말 컸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숙소를 준비할 때는 같은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꼭 필요한 곳에만 부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한다.
마무리
3천만 원을 투자했던 경험도, 직접 롤러를 들고 페인트를 칠했던 경험도 모두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숙소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쁘게 만드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어디까지 직접 하고, 어디부터 전문가에게 맡길지 구분하는 것.
그 기준을 세우는 것이 비용을 줄이고 후회 없는 숙소를 만드는 첫걸음이었습니다.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실제로 들어간 비용과,
반드시 업체에 맡겨야 하는 공사,
직접 해도 충분했던 작업들을 하나씩 공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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